기업 개요
동양철관주식회사(이하 동양철관)는 1973년 설립된 강관 제조업체로, 국내외 건설, 인프라, 에너지 산업 등에 필요한 강관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수도관, 가스 및 석유 수송용 강관, 강관말뚝 등이 있으며, 이러한 제품들은 국가 기간산업 및 주요 인프라 사업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수도사업 관련 제품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1990년 충주공장을 설립해 가스 및 석유 수송용 강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가스 배관망 구축을 위한 강관을 공급하는 동시에,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강관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인 케이비아이알로이는 전기동에 크롬, 베릴륨, 지르코늄 등을 배합한 합금동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실적현황
2024년 기준 동양철관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83.6%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영업이익 증가는 2023년 5월 HSG성동조선과 체결한 1,335억 원 규모의 풍력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계약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이루어진 덕분이다.
다만, 전환사채 전환 손실 및 한국가스공사와의 민사소송 배상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은 533.9% 증가하며 순이익 측면에서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동양철관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강관 판매 확대 및 대형각관 수익성 증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가 급등 이유
2025년 3월 5일, 동양철관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급등의 주요 원인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알래스카 천연가스관 프로젝트와 관련된 발언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한국을 주요 파트너로 언급했으며,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강관 제조업체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동양철관뿐만 아니라 휴스틸, 넥스틸, 세아제강 등 관련 종목들도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2024년 6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철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러한 이슈들이 맞물리면서 동양철관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변동성 요인과 리스크
동양철관의 주가는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변동성이 높은 종목으로 평가된다.
특히, 2025년 2월 6일 발표된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제성 부족으로 인한 사업 철회 결정 이후, 관련 테마주들이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처럼 동양철관의 주가는 대형 인프라 사업 및 국제 유가, 철강 원자재 가격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함께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전망
동양철관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외 인프라 사업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강관 시장 진출과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매출 다변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단기, 장기적인 투자 가치의 판단은 개인의 몫이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